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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피부에 난 상처·흉터, 적절한 대처가 중요
ⓒ아이클릭아트
피부는 신체를 외부로부터 1차적으로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조직으로, 외부와 접촉할 가능성이 가장 큰 만큼 상처를 입기 쉽다. 피부에 발생하는 상처는 보통 화상과 찰과상, 자상(찔린 상처), 열상(찢어진 상처)으로 구분할 수 있다.
피부는 표피층, 진피층, 피하지방층으로 구성돼 있는데, 상처가 나면 피부 조직이 끊어지고 혈관이나 땀샘, 모낭과 같은 부속기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러한 피부 조직의 변화가 발생하면 다시 처음 상태로 돌아가지 못해 육아조직이 형성돼 융기되거나 움푹 파이기도 하며, 붉게 되거나 색소침착, 탈색 등이 발생하는 등 흉터가 남기도 한다.
상처가 생기면 제일 먼저 해야 하는 일은 환부를 깨끗이 하고 소독하는 것이다. 다만 과산화수소수는 화학반응을 일으키며 소독하는 과정에서 정상 세포까지 손상을 입힐 수 있으므로 피부가 약하거나 화상과 같은 넓은 부위의 환부에는 적용하지 않아야 하며 과도하게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 소독용 에탄올도 화상이나 열상 등 상처 부위가 노출된 경우 손상된 부위의 피부 재생을 방해하므로 사용을 삼가는 편이 좋다.
마찰 등으로 피부가 떨어져 나가거나 손상을 입은 찰과상은 우선 흐르는 깨끗한 물로 상처 부위를 세척해야 한다. 최소 5분 이상 상처를 씻어내 먼지나 잔해, 세균을 제거한다. 표피에만 영향을 받았다면 상처가 나을 때까지 습윤 드레싱 등을 사용해 치료할 수 있다. 그러나 피하조직이 드러날 정도로 찰과상의 깊이가 깊은 경우에는 피부 이식 등이 필요할 수 있으므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
날카로운 물체에 의해 피부가 찢기거나 찔린 열상과 자상은 높은 확률로 상처 부위가 다른 물체에 오염된다. 따라서 환부를 세심하게 세척해야 하며, 혈관 손상으로 인해 출혈이 이어지는 경우 소독을 하고 붕대를 활용해 압박 지혈하면서 의료기관에 가야 한다.
표피층의 상처는 보통 자가 치료만으로도 큰 문제 없이 회복할 수 있지만 진피층 아래로 손상된 깊은 상처는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 보통 자상과 열상은 진피층까지 손상되는 경우가 많아 적절한 응급처치를 취해 바로 의료기관으로 이동해야 한다.
상처는 지혈단계-염증단계-증식단계-성숙 단계를 거쳐 치유된다. 그러나 각 단계가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기간 조화롭게 일어나지 않는다면 흉터가 남을 가능성은 커진다. 흉터는 상처의 길이와 깊이, 방향, 너비 등에 따라 모양이 결정되며, 유전적 요소, 나이, 인종, 자외선 노출 정도 등에 따라 다르게 형성된다.
흉터 치료는 연고와 밴드, 자외선 차단 등 자가 요법을 우선 안내하며, 필요 시 주사 치료나 레이저 치료, 수술적 치료를 진행할 수 있다. 흉터 치료는 개인의 피부의 상태에 따라 치료 효과가 나타나는 시기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을 선행해 적합한 치료 계획을 세울 필요가 있다.